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푸틴 "개인 참가 막지 않는다"…평창 한숨 돌렸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미지 출처= EPA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미지 출처= EPA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평창 동계 올림픽이 최악의 위기 상황을 넘겼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하지 않겠다고 6일(한국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400㎞ 떨어진 중부 도시 니즈니노브고로드의 GAZ 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대화하며 "우리 선수들이 원할 경우 그들이 개인 자격으로 평창 올림픽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IOC는 이날 집행위원회에서 조직적 도핑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 국가 선수단의 평창 올림픽 출전을 금지하고 개인 자격 출전만 허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애초 푸틴 대통령은 개인 자격 출전만 허용할 경우 평창 올림픽을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막상 IOC의 결정이 내려진 후 푸틴이 정반대의 달라진 태도를 취하면서 평창 올림픽도 러시아 선수단이 모두 불참하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게 됐다. 동계 스포츠 강국인 러시아 선수들이 올림픽에 불참할 경우 평창 올림픽 흥행에 타격이 불가피했다.

푸틴은 "우리는 의심의 여지 없이 어떤 봉쇄도 선언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오는 12일 올림픽 출전 후보 선수들과 코치, 개별 종목 협회 대표 등이 참석하는 '올림픽 회의'를 열고 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푸틴은 러시아가 정부 주도로 조직적 도핑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푸틴은 IOC의 결정에 대해 "이 모든 것은 전적으로 조작되고 정치적 동기에서 내려진 결정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면서 "문제는 올림픽 회의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이지만 다시 한 번 말하건대 러시아는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려는 선수들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