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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이근호 등 K리그 주장들, 포항지진 피해 복구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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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주장 염기훈 [사진=김현민 기자]

수원 주장 염기훈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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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K리그 각 구단의 주장들이 포항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힘을 보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열한 개 구단 주장 또는 부주장 등 열세 명이 다음달 1일 경북 포항에 모여 봉사활동을 한다고 전했다.
선수들은 지진 피해가 큰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모여 연탄 5000장을 전달하고 파손된 가옥과 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다. 수원 주장 염기훈을 비롯해 강원 부주장 이근호, 전북 부주장 최철순, 대구 주장 한희훈, 인천 부주장 한석종, 전남 주장 최효진, 아산 주장 이창용, 부천 주장 문기한, 안양 주장 김태호, 서울이랜드 주장 김영광 등이 함께 한다.

포항 연고 팀인 포항 스틸러스에서는 주장 황지수와 더불어 김광석, 배슬기도 힘을 보탠다. 국가대표 소집 훈련에 임하고 있는 염기훈, 이근호, 최철순은 울산 훈련 중에 시간을 내 합류하기로 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올해부터 정기적으로 열리는 K리그 주장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추진됐으며, 봉사활동 재원은 K리그 구성원들의 급여 1% 기부 운동을 통해 마련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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