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포항 학교 지진 피해 응급복구율 94.9%, 27일부터 대부분 정상수업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흥해초 등 사용제한 학교는 인근 학교에서 수업 진행
장성초는 조기 방학 또는 분산교육 논의 중
수능시험 연기 고충 처리센터 354건 접수…78% 처리 완료

17일 오후 포항시 북구 대성아파트 주민이 짐을 옮긴 뒤 앉아 있다.

17일 오후 포항시 북구 대성아파트 주민이 짐을 옮긴 뒤 앉아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포항지역의 지진으로 인한 휴업 학교수가 23곳으로 줄어들었다. 다음 주부터는 거의 모든 모든 학교가 정상 수업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교육부는 21일 지진피해를 입은 포항지역의 학교피해 응급 복구 및 휴업 현황과 수능시험 연기 고충처리센터 운영 상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포항지역 학교 중 지진 피해로 이날 휴업을 하는 학교 수는 23곳(9.5%)으로 전일 대비 6곳 줄었다. 지난 18일 안전점검 당시 구조체 피해를 입었던 학교 8곳 중 흥해초, 장성초, 흥해중은 휴업을 이어간다. 포항초, 흥해서부초, 포항장흥초, 대도중, 환호여중 등은 수업을 재개했다. 다음주(27일)부터는 장성초(병설유치원 포함)을 제외한 모든 학교의 수업이 정상 진행된다.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총 234개 학교·교육시설(초 110교, 중 55교, 고 57교, 대학 5교, 기타 7교) 가운데 응급복구를 마친 곳은 222군데다. 20일 오후 7시 기준 응급복구율은 94.9%다. 흥해초 등 피해 심각 학교는 재해특별교부금의 조기집행 등을 통해 항구복구도 추진할 예정이다.

안전진단 결과 시설사용제한 조치된 흥해초(병설유치원 포함)도 인근 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교육부는 학부모대표 협의, 교장단 회의 등을 거쳐 오는 27일부터 인근 학교 유휴교실을 활용해 분산교육운영 방식으로 학사운영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남산초에서는 유치원 2학급, 초등 1~4학년 12학급, 특수1학급, 돌봄교실등이 분산운영되며 달전초에서는 초5~6학년 6학급이 분산운영된다. 남산초는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지만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달전초의 경우 경북교육청에서 통학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피해가 심한 장성초는 분산교육·조기방학 등의 조치가 취해질 전망이다.

또 포항 이외의 지역에 대해서는 안전진단 등 피해시설 점검을 통해 응급복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피해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7일부터 긴급 운영된 수능시험 연기 고충처리센터에는 20일까지 접수된 354건 중 276건(78%)의 고충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충이 제기된 내용은 시험장 변경 사항과 수험표 재발급에 대한 문의 등 수능 연기에 따른 직접적 응시 혼란에 대한 부분이 294건으로 대부분(83%)을 차지했다. 그 외에도 수능 연기 직결기간(16~23일) 내 항공·숙박권 취소에 따른 수수료 발생, 병역 신체검사 기간 중복, 운전 연습 면허 기한 도래 등이 고충으로 제기됐고 이들은 각 부처간의 협업으로 처리됐다.

다만 수능 연기 직결기간 외 취소된 숙박 및 항공권 수수료 면제 지원 방안과 순연된 대입전형 시기 항공권이 없거나 가격이 상승한 경우 지원 방안 등은 아직 부처·민간 사이의 협의 중인 단계다.

주명현 교육부 대변인은 "20일 포항지진 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한 '안정적 수능지원을 위한 범부처 지원대책' 이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협조공문 시행)와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