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초청해 2시간 동안 국빈만찬…각계 주요 인사 총출동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초청 국빈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만찬사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초청 국빈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만찬사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를 영빈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문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만찬은 이날 밤 8시경 문 대통령 내외가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영빈관 1층에서 영접한 것을 시작으로 10시까지 2시간 동안 이어졌다.
이날 만찬에는 우리 측 70명, 미국 측 52명 등 총 122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청와대 영빈관 헤드테이블에는 문 대통령 내외, 트럼프 대통령 내외, 정세균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윤제 주미한국대사,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대리, 자레드 쿠슈너 백악관 특별보좌관 등이 자리했다.

만찬은 미국 국가에 이은 애국가 연주, 문 대통령의 만찬사와 건배 제의, 트럼프 대통령의 만찬사와 건배 제의, 만찬, 공연 관람, 전송의 순서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두 나라 군인이 전쟁터에서 흘린 애국심의 피로 한미 동맹은 강해졌다"면서 "내일의 한미 동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보장하고 동북아 평화를 가져오는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 동맹을 더욱 위대한 동맹으로 만드는 여정을 위해, 트럼프 당선 1년을 축하하며 건배 제의한다"며 "건강하십시오"라고 건배를 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답사에서 "우리는 한미 관계에 있어 동맹과 우정을 깊게 만들었다. 수 십 년 간 한미는 흔들리지 않는 우정과 동맹을 자랑했다"며 "어느 때보다 지금이 한미 동맹이 가장 확고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는 서로를 지지하고 함께할 것"이라며 "한반도에서 자유와 평화가 번영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국 정상의 건배 제의에 사용된 만찬주는 ‘풍정사계(楓井四季) 춘(春)’으로, 청주시 청원군 내수면 풍정리에 위치한 ‘풍정사계’라는 중소기업이 제조한 청주이다. ‘2016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대축제’ 약주청주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통주이다.

국빈만찬 메뉴는 ‘옥수수죽을 올린 구황작물 소반’, ‘동국장 맑은 국을 곁들인 거제도 가자미 구이’, ‘300년 씨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한우갈비구이와 독도 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돌솥밥 반상’, ‘산딸기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트리플 초콜릿 케이크와 감을 올린 수정과 그라니타’로 구성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만찬 메뉴는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콘텐츠로 우리만의 색깔을 담으면서도 미국 정상의 기호도 함께 배려하려는 의미를 담았다”며 “음식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아 우리의 문화를 전하면서도 첫 국빈을 위한 정성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위한 만찬 선물로 한국을 대표하는 공예품인 놋수저와 돌그릇을 준비했다.

박 대변인은 “돌그릇은 큰 공을 세운 분에게 주는 선물로서 의미가 있고, 놋수저는 뒷면에 한미동맹의 캐치프레이즈인 ?.11.7. We go together”를 새겨 한미 두 정상의 긴밀한 유대감과 끈끈한 한미 동맹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만찬의 우리 측 참석자는 △정세균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등 3부 요인 △김동연 경제부총리,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주요 정부부처 장관 △정경두 합참의장,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 군 관계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대표 등 5당 당대표 및 원내대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재계인사 △지방자치단체장 중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영화 ‘아이 캔 스피크’실제 주인공 이용수 위안부 할머니, 모델 한혜진씨, 국제영화제 수상자로 세계에 한국 영화를 알린 이창동 감독과 영화배우 전도연씨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 이태식 전 주미대사 등이 70여명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틸러슨 국무장관 △켈리 대통령 비서실장 △맥 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쿠슈너 특별보좌관 △내퍼 주한미대사대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