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최근 베트남의 한 마을에서 3살짜리 남아가 대형 비단뱀을 타고 노는 모습이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서 확산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동영상을 보면 폭우로 침수된 베트남 중북부 타인호아성(省)의 한 가정집 마당에서 꼬마가 비단뱀에 올라타 놀며 즐거워하고 있다.
비단뱀의 몸무게는 약 80㎏으로 길이가 6m에 이른다. 아이의 가족은 4년 전 들판에서 비단뱀을 발견해 '애완동물'처럼 키워왔다. 가족에 따르면 비단뱀은 매우 순하다고.
이후 아이의 가족은 비단뱀이 홍수 지역에서 너무 오랜 시간을 보내 상태가 나빠지지 않을까 우려해 팔았다고.
베트남에서 지난 10일부터 이어진 폭우와 홍수 등으로 적어도 7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수천 가구가 물에 잠기고 200채 정도의 집은 무너졌다. 도로 같은 상당수 인프라 시설도 파괴됐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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