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36)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의 첫 한국인 주자로 나선다.
11일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박지성은 이달 24일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열리는 성화 채화 행사에 참여해 인근에서 시작되는 성화봉송의 주자로 달릴 예정이다.
박지성은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한국 축구의 아이콘으로 활약했다. 국가대표로도 2002년 한일월드컵, 2006년 독일월드컵,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나갔다. 축구선수 은퇴 이후 축구 행정가를 목표로 학업과 대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에도 출전해 올림픽과도 인연이 깊다.
박지성은 올해 8월부터 평창 올림픽 홍보대사로 합류해 평창 알리기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그가 한국 첫 봉송 주자로 참여하게 된 데는 선수 시절 업적과 한국 스포츠에서 갖는 상징성 등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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