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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에이지]"100세시대, IT·농업 등 시장형 일자리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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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골드에이지 포럼 - 플랜B를 준비하라
기초연금으로 노인 부양 한계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맞는 노인 일자리 개발 필요
민병두 의원 축사
하영구 회장·존리 대표 등 금융투자업계 200여명 참석


아시아경제 주최로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7 골드에이지 포럼'에서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이 '고령화 시대 연금국채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주최로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7 골드에이지 포럼'에서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이 '고령화 시대 연금국채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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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평생 직장이 사라지고 정년이 무의미해진 시대가 되면서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고민은 현재의 버팀목 세대 뿐 아니라 모두가 풀어야 할 숙제가 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00년대 초반 고령화를 '조용하게, 거의 눈에 띄지 않게 진행되지만 점차 속도가 붙어 앞으로 25년이 지나면 그 윤곽이 분명해 질 사회혁명'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현실은 긴박한데 준비는 부족하기만 하다. 특히 초불확실성 시대의 파고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과거와는 다른 은퇴설계 전략이 필요하다. 아시아경제가 풍요롭고 행복한 노후설계를 위해 21일 '플랜B를 준비하라'라는 주제로 '2017 골드에이지 포럼'을 개최한 이유다.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17 골드에이지 포럼'에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두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 30년 동안 우리나라 노후 포트폴리오를 설계하는 것이 사실 쉽지는 않은 일"이라면서 "이런 의미에서 이번 골드에이지 포럼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시장형 노인 일자리 개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퇴 후 찾을 수 있는 노인 일자리가 대개 공공형과 용역형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현재처럼 경비원, 택배기사 같은 용역형 일자리나 환경정화 등 공공형 일자리가 아닌 IT, 농업, 서비스업 등의 시장형 일자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민 의원은 "기초노령연금과 같은 재정으로 노인 인구를 부양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의 흐름과 함께 시장형 노인 일자리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은 기조연설에서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정부 차원의 연금국채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금국채는 장래 시점에 물가를 감안해 일정 기간 연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채권으로,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고 투명성이 높다는 것이 신 원장의 설명이다.

최영범 아시아경제신문 대표는 "인생의 제2막, 절반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또 어떻게 준비해 나가야 할지를 모두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며"이번 행사가 축복받는 100세 시대를 함께 나누기 위한 이정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2017/2018년 자본시장 전망-메가트렌드에 투자하라'를 주제로,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을 통해 본 부동산 투자 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또 최성환 한화생명 은퇴연구소장은 100세 시대의 행복한 인생설계를 위한 바람직한 노후 준비에 대해,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소장은 '금융에서 월세받기'를 주제로 소득관점의 자산관리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이경희 서울시50+재단 대표이사와 유상오 한국귀농귀촌진흥원장은 각각 노년층의 가능성을 연 재단의 성과와 노후 자급자족을 가능하게 한 귀산촌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포럼에는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 회장과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이윤표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 등 경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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