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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일간지 "북핵위기로 한반도 군비경쟁 불 붙을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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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29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 발사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조선중앙TV).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29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 발사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조선중앙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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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영국의 한 일간지가 북핵 위기 상황으로 한반도에 군비경쟁이 불 붙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 트위터에 "일본과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상당히 증가한 규모의 매우 정교한 군사장비를 구매하는 것을 허용하겠다"라고 남긴 것과 관련해 이 같이 분석했다.
더타임스는 "김정은의 핵미사일 개발 폭주가 가장 뚜렷한 군비 경쟁의 사례"라며 "군비경쟁의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악화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보험과 같다"고 평했다.

한국과 미국의 대응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더타임스는 "미국과 한국이 바꾼 정책의 일부는 장기적으로 내다보지 않고 황급히 추진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 북한이 도발할 경우 미국은 북한에게는 경고를, 한국에게는 안심을 주기 위해 핵무기 공격 능력을 지닌 잠수함이나 전폭기를 한반도에 전개했지만 결국 북한의 편집증에 불쏘시개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핵무력 시위와 트럼프의 북한에 대한 '화염과 분노' 위협은 비핵화 명분에서 미국의 도덕적 우위를 없애고 안보 약속을 무의미하게 만든다는 지적이다.

또한 한미연합훈련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소를 겨냥한 공격 연습과 공개적인 '김정은 제거 공격' 훈련, 한·미가 한국의 핵탄두 중량 확대에 합의한 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에 전술핵 재배치를 요청할 수도 있다고 시사한 점 등을 군비경쟁 가속화의 배경으로 지목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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