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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도왔다…한국, 우여곡절 끝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종합)

최종수정 2017.09.06 09:04 기사입력 2017.09.06 02:09

손흥민,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 축구가 우여곡절 끝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축구대표팀은 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리그 열 번째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과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4승3무3패 승점15를 기록하면서 조 1위 이란(6승4무, 승점22)에 이은 A조 2위를 확정해 월드컵 본선에 직행했다. 우즈베키스탄은 4승1무5패 승점13으로 이란과 비긴 시리아(3승4무3패, 승점13)에 골득실에서 2점이 밀려 A조 4위로 탈락했다. 시리아는 A조 3위로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획득했다.

한국은 이로써 1986년 멕시코대회 이후 러시아까지 9회 연속, 1954년 스위스대회까지 포함하면 통산 열 번째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9회 연속은 국제축구연맹(FIFA) 가맹 209개국 중 브라질(21회), 독일(17회), 이탈리아(15회), 아르헨티나(12회), 스페인(11회)에 이은 6위에 해당되는 대기록이다.

한국은 스리백(3-back) 전술을 내세웠다. 장현수가 김영권, 김민재 사이에서 자주 움직이면서 변칙 수비수 역할을 했다. 공격 일선은 황희찬이 맡고 좌우에 손흥민, 이근호가 선발 출전했다. 미드필더는 김민우, 권창훈, 정우영, 고요한이 맡았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 2분 황희찬이 김민우가 왼쪽에서 연결한 스로우인을 받아 돌아서면서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크로스바 왼쪽 부분을 때렸다. 이후부터는 수비적으로 운영했다. 수비라인은 뒤로 당겼다. 공격은 황희찬, 손흥민, 이근호만 남아서 기회를 엿봤다. 우즈베키스탄의 득점 기회가 더 많았다. 한국 수비는 연이어 패스 실책을 범했다. 전반 12분 김영권의 패스가 끊겨 우즈베키스탄이 빠르게 오른쪽 공격을 진행했지만 마지막 크로스가 부정확했다. 전반 15분 제파로프가 오른쪽에서 왼발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누구의 발에도 맞지 않고 공은 그대로 반대편으로 흘렀다.
한국은 전반 중반부터 장현수의 위치를 전진시켜 공격 활로를 열도록 했다. 전반 24분에 권창훈이 왼발로 땅볼 크로스한 공을 김영권이 슈팅했지만 공은 붕 떠서 골키퍼에 잡혔다. 전반 30분에는 권창훈이 오른쪽에서 왼발로 올린 코너킥을 장현수가 골문 앞에서 슈팅해봤지만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전반 44분에 한국은 교체카드 한 장을 써야 했다. 장현수가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껴 구자철과 교체됐다. 전반 추가시간에 손흥민이 결정적인 슈팅을 했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손흥민은 황희찬이 밀어준 침투 패스를 따라 상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후 오른쪽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손끝에 굴절돼 왼쪽 골대를 때렸다.

한국은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황희찬이 왼발로 오버헤드킥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잡았다. 후반 7분 우즈베키스탄이 먼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제파로프를 빼고 라시도프를 교체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한국은 후반 13분 김민우부터 시작해 패스를 짧게 주고 받은 뒤 이근호가 오른발로 결정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우즈베키스탄은 바로 '지한파(한국을 잘 아는)' 공격수 개인리히까지 투입해 공격 숫자를 늘렸다.

한국도 후반 18분 권창훈을 빼고 염기훈을 교체 투입했다. 염기훈의 왼발 크로스, 세트피스 킥을 활용해보겠다는 심산이었다. 후반 21분 한국은 김민우가 골문 앞에서 왼발로 슈팅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후반 23분 이근호를 빼고 이동국도 교체 투입했다. 한국은 후반 37분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한국 수비의 패스 실책을 틈타 개인리히가 드리블한 후 왼발 슈팅했지만 김승규 골키퍼가 쳐냈다.

후반 45분 황희찬이 오른쪽에서 밀어준 침투패스를 이동국이 잡아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지만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뒤에서 뛰어 들어오던 손흥민이 2차 슈팅한 공도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 우즈베키스탄의 마지막 프리킥 공격을 막아내면서 경기를 0-0으로 끝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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