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이날 백태현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북한이 우리 언론인들의 정상적인 언론 활동을 비난하고 해당 언론인들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극형' 운운하는 비상식적인 위협을 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에 대해서는 한 발짝도 물러서거나 타협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보호를 위한 필요한 모든 조치들을 취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날 중앙재판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로이터통신 서울 특파원과 이코노미스트 전 특파원이 낸 신간 '조선자본주의공화국'을 비난하고 이 책을 소개하는 기사를 쓴 국내 언론 중 2개 일간지 대표와 기자 2명의 실명을 언급하며 극형을 선고한다고 위협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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