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날 중앙재판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로이터통신의 서울 주재 특파원 제임스 피어슨과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으로 근무했던 대니얼 튜더가 최근 발간한 신간 '조선자본주의공화국'에 대해 "우리의 현실을 악랄하게 헐뜯고 왜곡날조한 궤변들로 꾸며져 있다"고 비난했다.
담화는 이 책을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한 국내 언론 중 2개 일간지 대표와 해당기사 작성 기자 2명의 실명을 언급하며 "공화국 형법에 따라 극형에 처한다는 것을 선고한다"며 "범죄자들은 판결에 대해 상소할 수 없고 형은 대상이 확인되는 데 따라 임의의 시각에 임의의 장소에서 추가적인 절차 없이 즉시 집행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또 우리 정부에 대해 "우리 공화국의 존엄을 중상모독한 범죄자들을 지체 없이 조사하고 징벌하지 않는다면 그 공범자로 낙인하게 될 것"이라며 "남조선 당국의 태도를 예리하게 주시해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1997년에는 북한 관료사회의 부정부패 등을 담은 드라마를 방영했다면서 해당 방송사를 폭파하고 작가들을 살해하겠다고 북한 매체를 통해 위협하기도 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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