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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니어-러시아 회동 제8의 참석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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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러시아 변호사의 비밀회동 당시 참여한 '제8의 인물'이 추가로 확인됐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CNN 등에 따르면 '러시아 스캔들'을 조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팀은 아이크 카벨라츠를 회동에 참석한 8번째 인물로 파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회동을 주선한 러시아 팝스타 에민 아갈라로프와 러시아 부동산 재벌 아라스 아갈라로프 부자의 대리인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민권자로, 미 현지에서 일하고 있는 그는 2004년부터 아갈라로프 측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벨라츠의 변호사 스콧 발버는 이날 CNN, 워싱턴포스트 등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주말 뮬러 특검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경찰 수사에 충실히 협조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회동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이던 폴 매너포트,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베셀니츠카야, 러시아 변호사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 러시아 팝스타 에민 아갈라로프의 대리인 로브 골드스톤, 전직 소련 정보요원 출신의 로비스트인 리나트 아흐메트신 그리고 통역사 등 7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발버 변호사는 또 "카벨라츠가 러시아 부동산 재벌인 아라스 아갈라로프가 운영하는 부동산 회사의 수석 부사장을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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