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니어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난해 자신과 러시아 변호사와의 접촉을 주선한 러시아 팝가수 에민 아갈라로프의 대리인 로브 골드스톤과 주고받은 이메일들을 공개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에 대해 "그 말이 맞는다면 정말 마음에 든다"며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해 6월9일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폴 매너포트 캠프 선거대책위원장, 트럼프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러시아의 나탈리야 베셀니츠카야 변호사를 만났다.
이에 대해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 CNN 등 미국 언론들은 러시아 정부의 미 대선 개입과 트럼프 측의 사전 인지 사실이 확인됐다며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내 아들은 매우 수준 높은 사람이다. 나는 그의 투명성에 갈채를 보낸다"고 밝혔고 트럼프 주니어는 방송 등을 통해 "러시아 변호사를 만났지만 전혀 의미 없는 정보만 들었을 뿐"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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