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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으로 갈린 美공화당…험난한 트럼프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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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회의사당(US Capit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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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국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건강보험 개정안, 즉 '트럼프 케어'를 두고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시행한 국민보험격 '오바마케어(ACA)'를 대체하기 위해 내놓은 트럼프 케어는 재수 끝에 하원을 통과했다. 그러나 상원 심의를 앞두고 공화당 내에서도 불만과 불신이 커지면서 통과가 불투명해지는 모습이다. 8월을 넘길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오는 이유다.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 파이낸셜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 언론들은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 케어를 두고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주요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들은 트럼프 케어의 내용 뿐 아니라 법안 통과 전망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다.

루이지애나주의 빌 캐시디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오바마 케어 폐지 후 대체 입법 가능성을) 50대50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캐시디 의원은 빈곤율이 높은 지역구 특성상 메디케이트를 축소하는 내용이 지역 내에서 역풍을 일으킬 것을 우려하고 있다.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해당 지역에서 열린 홍수 대책과 관련한 타운홀미팅에 참석한 시민들도 캐시디 의원에게 "트럼프케어에 반대표를 던져야 한다"며 압박했다.
아예 트럼프케어 자체를 폐지한 후 대체 입법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애리조나주의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 역시 CBS와의 인터뷰에서 "그 법안은 아마도 실패할 것(dead)"이라고 말했다.

한편 텍사스 주의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은 자신이 마련한 트럼프 케어 재수정안을 옹호했다. 그는 "승자가 될 수 있는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젊은이들"이라며 "그들은 오바마 케어에 의해 피해를 입었었고, 그들은 (이제) 훨씬 낮은 보험료를 내게 된다"고 주장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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