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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트럼프, WSJ에 기고…"유급 출산휴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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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트럼프 (사진=EPA연합)

이방카 트럼프 (사진=E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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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가 '유급 출산휴가' 정책을 지지하는 글을 신문에 보내 화제다.

이방카 트럼프는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편집인에게 글을 보내 "합리적인 시간 제한과 이익 상한을 가진 유급 출산휴가 프로그램을 국가가 보장해 제공하는 것은 미국의 근로 가족에 대한 투자"라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앞서 트럼프 행정부의 유급 출산휴가 정책과 이방카의 역할에 대해 사설을 통해 비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반박하기 위해 이방카 트럼프가 직접 글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이방카는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유급 출산휴가의 혜택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아이들과 부모가 더 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방카는 이 정책이 여성 뿐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모두 적용된다고 밝혔다. 또 이방카는 유급휴가에 대한 투자가 오히려 민간부문을 키울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선 공약인 연방정부 차원의 유급 출산휴가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자녀를 출산하거나 입양할 때 6주 동안 유급 휴가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로, 새 예산안에 이에 대한 예산이 편성됐다. 백악관은 유급 출산휴가 예산을 향후 10년간 250억 달러로 추산하면서 130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연방정부 규정에 따르면 직원 수 50명 이상인 회사의 근로자에 한해 자녀 출산.입양이나 본인 및 가족의 건강상 이유가 발생할 경우 최대 12주까지 무급 휴가만 가능하다.

연방정부 차원의 유급 출산휴가 도입은 그간 공화당의 반대로 실현되지 못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가 유급 휴가의 필요성을 적극 개진했고, 이를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였다. 현재 민주당은 유급 휴가 기간을 더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고, 공화당은 여전히 반대 입장이다.

미국은 선진국 중 유일하게 유급 출산휴가를 보장하지 않는 국가다. 현재 뉴저지를 포함해 캘리포니아, 로드아일랜드 등 3개 주만 유급 출산휴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뉴욕주와 워싱턴DC는 내년부터 유급 휴가를 시행할 계획이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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