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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엔의 대북 제재 강화안에 찬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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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안보리 긴급회의…제재안 작성에 중국, 일정 정도 참여할 것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5일(현지시간) 전날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AP 등 외신들은 안보리가 이날 성명에서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대북 추가 제재를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성명은 15개 이사국(상임 이사국 5개국과 2년 임기의 비상임 이사국 10개국) 만장일치로 채택됐으며 중국도 성명 채택에 참여했다.

이번 성명은 16일 오후로 예정된 안보리 긴급회의를 하루 앞두고 나왔다. 안보리는 16일 긴급회의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책을 논의한다. 상임 이사국인 미국과 비상임 이사국인 일본이 회의 소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안보리는 이번 긴급회의에서 실효성 있는 대북 제재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14일 새벽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14일은 중국이 대내외에 국력을 과시하기 위해 마련한 일대일로(一帶一路ㆍ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 개막식 날이었다. 중국이 당혹스러워한 것은 물론이다.

홍콩에서 발간되는 영자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유엔의 새로운 대북 제재안을 지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SCMP는 제재안 작성에 중국이 일정 정도 참여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베이징(北京) 소재 대학인 외교학원(外交學院)의 쑤하오(蘇浩) 국제관계학 교수는 "북한이 유엔 제재 위반에 대해 책임지고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이번에 중국은 국제사회의 틀 안에서 북한 문제 해결을 주도해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지린(吉林)성 소재 동북아연구센터의 진메이화(金美花) 부소장은 "북한이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 전 외부의 제재가 강화하리라는 점에 대해 미리 준비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2006년 이후 채택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1718호(2006년), 1874호(2009년), 2087호(2013년), 2094호(2013년), 2270호, 2321호(이상 2016년)는 거리에 상관 없이 북한의 핵 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하고 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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