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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한 달…탄력받는 수색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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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자들이 세월호 선체에서 나온 진흙에서 유해나 유류품을 찾고 있다.(사진: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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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세월호가 선체 인양 한 달째를 맞으면서 미수습자 수색 작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3월22일 해저면에서 선체를 끌어올리는 인양작업에 착수한 후 세월호는 목포신한 철재부두로 올라와 육상에 거치된 상태다.

22일 정부 합동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와 선체조사위원회 등에 따르면 수색팀은 세월호 4층 A데크 진출입로 3곳(선수 2, 선미 1)을 확보하고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색팀은 지난 18일 선내수색 작업에 착수한 이후 미수습자 9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4층 A데크를 위주로 한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지난 21일 선미측에도 4층으로 진입하는 개구부를 확보, 선내수색 작업에 착수했다.

선체 내부에 대한 수색이 속도를 높이면서 유류품 발견이 늘고 있다.

전날 수색팀은 작업과정에서 휴대전화와 디지털카메라를 포함해 유류품 16점을 수거, 지금까지 모두 유류품 183점,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42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세월호 선체 수색작업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까지 투입되는 등 속도를 높이고 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2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유해발굴감식단 소속 원사 1명과 상사 1명이 수색 현장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장 지휘관 역할을 맡아 기술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유류품 중 스마트폰은 산화 방지를 위해 증류수에 담가 보관하고 있으며, 추후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를 통해 복원 업체에 넘겨질 예정이다.

작업자들이 세월호 선체 진출입구를 통해서 선체 내부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해양수산부)

작업자들이 세월호 선체 진출입구를 통해서 선체 내부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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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세월호 침몰해역에 대한 수중수색은 아직까지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1단계 작업 대상인 40개 구역 가운데 절반 가량이 수색이 마무리됐지만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을 수습한 것을 제외하고는 미수습자 9명과 관련해서는 한점도 수습하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 20일 오전 7시10분부터 오후 2시40분까지 7시간여 진행된 침몰해역 수중수색 결과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2점이 수거돼 DNA 확인 등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수색이 진행된 부분은 세월호 침몰 당시 선체의 객실부가 자리했던 부분으로, 미수습자들이 침몰 순간 배 밖으로 유실됐을 경우 유해 등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은 장소로 꼽혔다.

앞으로 수중수색을 남겨둔 나머지 절반 구역은 배 밑바닥인 선저부분에 해당하는 곳이라 수습 가능성은 상당히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작업과정에서 유실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미 하단 2개 구역에 대해 2차 집중 수색이 실시될 예정이다.

2단계 수색작업 잠수사가 육안확인을 거쳐 해저면을 손으로 더듬어 가며 수색했던 1단계와는 달리, 잠수사들이 해저면을 소형 삽으로 파면서 정밀 수색하게 된다.

작업자들이 세월호 선체에서 나온 진흙에서 유해나 유류품을 찾고 있다.(사진: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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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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