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대공원에서 오랫동안 관람객의 사랑을 받았던 남방큰돌고래 두 마리 ‘금등이’와 ‘대포’가 고향인 제주바다도 돌아간다.
서울시와 해양수산부는 21일 서울대공원, 해양환경관리공단과 함께 서울대공원 해양관에서 사육 중인 남방큰돌고래 금등이와 대포를 본래 고향인 제주바다로 돌려보낸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가 결정된 남방큰돌고래 금등이와 대포는 모두 수컷으로 금등이는 제주 한경면 금등리 앞바다에서, 대포는 제주 중문 대포리에서 어업용 그물에 걸려, 1999년(당시 7~8세)과 2002년(당시 8~9세)에 각각 서울동물원으로 들어왔다.
이번 방류는 현재 제주 연안에 100여마리 정도 서식중인 남방큰돌고래의 자연개체수를 늘려 종 보전에 기여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