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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 세척 착수…미수습자 수색 17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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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세척기 6대 동원 13일 선체 외부 세척
세척 앞서 선체 외부 촬영 계획


세월호 육상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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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세월호 선체에 대한 세척작업이 내일부터 실시된다.

이번주말에는 선체 안전성, 위해도 조사를 실시하며 미수습자 수색 작업은 이르면 다음주초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정부 합동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육상 거치가 완료된 세월호 선체 외부에 대한 세척작업이 오는 13일부터 진행된다.
파손 여부 등 전반적으로 선체 외부의 상태를 확인하고 선체에 부착된 따개비 등을 제거하게 된다.

본부측은 지난 10일 선체가 거치된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고압세척기 6대를 대기, 시험가동을 끝마친 상태다.

다만 선체 훼손 논란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선체 세척에 앞서 선체 촬영을 수행하게 된다. 또 세척에 장애가 되는 지장물도 일부 제거를 할 계획이다.

선체 외부 세척이 끝나면 선체 내부에 대한 방역 작업도 곧바로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선체에 대한 확인작업이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월호는 좌현이 밑바닥으로 우현이 하늘로 향해진 상태라서 내부가 어떤 상태인지 추정만 하고 있다. 방역작업을 위해 선체 내부로 진입하면서 내부 구조와 붕괴 등을 유발할 위험물질 등을 파악하게 된다.

선체 안전·위해도 조사 이번 주말 개시

세월호 육상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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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의 안전도와 위해도 조사는 이르면 이번 주말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리용역업체 코리아쌀베지는 세척작업과 함께 워킹타워와 고공(스카이) 크레인, 안전난간 등을 세월호 선체 주변에 설치하고 선체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높이 26m인 워킹타워는 크레인 이용해 이동가능한 장치로 선수와 선미 부분에 2대를 설치하며, 중간 개구부를 통해 받침대를 수평으로 설치해서 선체에 진입을 할 수 있다.

선체의 상부인 우현 외부에 설치하는 안전난간은 선체 위에서 진입 시 위험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구조물이다.

코리아쌀베지는 선체 상부에서 위험물질을 제거하고 진입 계획을 수립한 이후 선체 옆면이나 하부로 진입해 미수습자에 대한 수색작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수습자 9명에 대한 본격적인 수색은 빨라도 다음주초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조속한 수색을 요구하면서 정부에 면담을 요청하고 있다.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선체에 대한 조사를 거쳐 다음주 초까지 수색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신속하게 수색에 착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침몰해역 수중수색은 대조기로 인해 늦춰지고 있다. 잠수시간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해 이날 기준으로 오후 1시와 새벽 1시께 약 1시간씩만 잠수를 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반잠수식 선박과 해수배출 구멍에서 빠져나온 진흙에서 유류품을 걸러내는 작업은 상당부분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안전한 수색을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조사가 필수적이다"라며 "신속하게 수색에 착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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