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3주기를 맞아 희생된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 분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특히 세월호 인양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희생자 중 미수습된 학생과 교사, 일반인 등 9명이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교육가족의 간절한 마음을 모았다.
이날 행사는 추모 묵념, 부총리 추모사 낭독에 이어 조원철 연세대 명예교수의 안전 강의 순으로 진행된다. 또 행사 후에는 전 직원의 안전문화 의식 제고를 위해 장·차관 등 주요 간부들이 함께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을 받는다.
추모기간 중에는 교육부 홈페이지를 추모 모드로 전환하는 등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며, 각 시·도교육청을 통해 각급 학교에서도 세월호 3주기와 관련해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시간을 갖고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교육 등을 실시하도록 전달한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다시는 세월호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교육 분야에서 생명 존중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주길 바란다"며 "학부모는 안심하고 보내는 학교, 교사는 안전하게 근무하는 학교, 학생은 편안하게 공부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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