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분간 전화통화에서 "미중 정상회담에서 사드 입장 전달" 설명
트럼프 대통령은 6~7일(현지시간) 개최된 이번 미중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며 교역, 안보, 북한 문제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평가했다. 또 "회담 중 특히 한반도 및 한국 관련 사안에 상당 시간을 할애해 한국과 한미 동맹이 트럼프 대통령 본인 및 미국에게 중요하다는 점을 시진핑 주석에게 충분히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황 권한대행은 금번 미중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북핵 및 사드 문제에 관한 미측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한미 동맹의 굳건함과 강력한 연대감이 다시 한 번 확인된 뜻깊은 계기가 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북한이 이번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추가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감행했으며, 시기적으로도 추가 도발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한미 동맹에 기반한 확고한 대비태세와 양국간 긴밀한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측은 펜스 미국 부통령 방한 및 기타 고위급 협의 계기를 통해 후속 협의 및 보다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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