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국 공화당 하원 의원들이 닐 고서치 연방 대법관 인준을 위해 '핵옵션'을 발동하기로 했다. '핵옵션'이 도입되면 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서더라도 공화당은 과반수 찬성을 통해 토론을 종결하고 인준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대법관 인준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미국 상원이 핵옵션을 동원한 것은 연방법원 사상 이례적인 일이다.
공화당 의원 대다수가 찬성표를 던진 가운데 민주당 의원 일부가 반대에서 이탈해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재 52석을 차지한 공화당은 7일 상원 본회의에서 고서치 후보자 인준안을 민주당의 도움 없이 단독으로 통과시킬 수 있게 됐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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