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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지려 착용한 컬러콘텍트렌즈, 눈병 키운다…표시기준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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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소비자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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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수율 및 산소투과율, 표시사항에서 빠져 있어…컬러콘택트렌즈 표시기준 개선 필요
색소층이 렌즈 재질 내에 있는 것은 조사대상 9개 제품 중 2개 제품
매일 착용렌즈가 2주ㆍ한달 착용렌즈보다 산소투과율 높아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최근 미용을 목적으로 젊은 층이 즐겨쓰는 컬러콘텍트렌즈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제공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시중의 일부 제품의 경우 렌즈 표면의 거칠기, 색소층의 위치, 낮은 산소투과율 및 착색제의 용출 등이 지적돼 눈에 위해가 높아질 위험성이 크다는 주장이다.

4일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컬러콘택트렌즈 9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2개 제품은 렌즈 재질 내에, 7개 제품은 렌즈의 표면에 색소층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컬러콘택트렌즈 표면에 색소층이 있는 경우 여러 번 문질러 닦을 경우 색소가 묻어날 우려가 있다.
산소투과율은 조사대상 9종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일회용(원데이) 렌즈가 2주 및 한달 착용하는 렌즈보다 산소투과율이 높게 나타났다. 산소투과율은 콘택트렌즈를 통과해 각막에 공급되는 산소의 비율을 뜻한다.

콘택트렌즈의 산소투과율 기준은 의료기기 허가증 기재사항의 ±20% 오차 범위 이내여야 하며, 산소투과율이 높을수록 안구에 산소공급이 더 원활하다는 의미다.

한국소비자연맹은 렌즈 재질, 착색범위, 착색방법, 착색제 종류, 렌즈두께에 따라 산소투과율의 차이가 있어 구매 시 산소투과율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의 제품 표시사항에는 산소투과율 표시가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콘택트렌즈가 안구에 부착해 시력을 보정하는 의료기기인만큼 산소투과율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는 표시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컬러콘택트렌즈의 지름 및 두께는 9종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컬러콘택트렌즈의 컬러부분 직경이 넓을수록 시야가 좁아질 수 있어 향후 색소가 없는 광학부위의 크기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고 연맹측은 밝혔다. .

연맹은 표시사항은 9개 제품 모두 의료기기법에 따라 적합하게 표시돼 있으나, 실제 구매 시 소비자의 중요정보인 함수율 및 산소투과율은 필수 표시사항에서 빠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개 제품 중 함수율은 8개 제품(89%)이 표시를 하고 있으나 산소투과율의 경우는 2개 제품(22%)만이 표시돼 있어 소비자가 제품 구매 시 산소투과율을 확인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연맹 관계자는 "컬러콘택트렌즈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제품 구매 시 소비자가 참고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컬러콘택트렌즈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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