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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朴영장 오늘도 결정 어려워…안종범·정호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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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차에 탑승하는 모습.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차에 탑승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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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문제원 기자] 검찰이 24일까지도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정하지 못 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이날 오후 "오늘 중으로는 (청구 여부 결정이)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생각보다 검토할 기록과 자료가 많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22일 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를 마친 뒤로 조사 내용과 그간 수집한 증거자료,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록 등을 검토하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조만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보고서를 받아 검토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수사팀 내부에선 구속영장 청구가 불가피하다는 기류가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법과 원칙을 강조한 김 총장의 발언은 수사팀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뜻이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나온다.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시점은 내주 초가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검찰은 대선 일정을 감안해 내달 초에는 박 전 대통령 사법처리를 마무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관련 자료와 기록 검토 외에 관련인에 대한 보강 조사도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 이후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불러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미르ㆍK스포츠재단 설립 및 운영 실무에 깊숙이 관여하며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안 전 수석은 그간의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행위였다'는 취지의 일관적이고 구체적인 진술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정 전 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의 포괄적 지시 아래 청와대 기밀자료를 최씨에게 유출한 장본인으로 의심받는다. 정 전 비서관은 검찰 조사와 재판 등에서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해왔다.

검찰이 이들을 부른 건 박 전 대통령 진술의 허점을 파악하고 진술이 배치되는 대목은 없는 지를 확인하려는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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