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규 외교부 차관보는 23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알리 술레이만 알 사이드 쿠웨이트 외교부 차관보와 제2차 정책협의회를 갖고 "양국이 ▲에너지 및 건설 ▲보건의료 ▲교육 ▲국방 ▲중소기업 ▲문화분야 등으로 협력분야를 확대·발전시키고 있다"면서 "쿠웨이트 신도시 건설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알 사이드 차관보는 "현재 쿠웨이트는 사회 전반에 걸쳐 국가 재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외에도 정유공장 현대화, 스마트 시티 건설 등 메가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알 사이드 차관보는 특히 보건·의료 분야를 거론하면서 "그동안 유럽 위주의 자국 환자 송출을 한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비롯해 의료전문인력 연수, 한국 의료기관의 쿠웨이트 진출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쿠웨이트 보건부 차관이 조만간 방한하는 만큼 양국협력방안이 구체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알 사이드 차관보는 책임있는 유엔회원국의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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