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정중동 檢…朴영장 고심하며 기업수사 물밑 진행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차에 탑승하는 모습. / 윤동주 기자 doso7@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차에 탑승하는 모습. / 윤동주 기자 doso7@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문제원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대한 결정을 앞둔 검찰의 행보가 정중동이다.
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고심을 거듭하는 한 편으로 일부 대기업의 뇌물수수 의혹 수사를 물밑에서 진행 중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23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와 관련해 "아직 기록과 증거를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묻고 박 전 대통령이 답한 내용이 모두 담긴 피의자 신문조서만 수백 쪽 분량이라서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김수남 검찰총장 또한 이날 오전 출근 길에 "조사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서 법과 원칙에 맞게 판단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거듭 밝혔다.

김 총장이 '법과 원칙'을 강조한 만큼 균형추가 구속영장 청구 쪽으로 다소 쏠리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일각에서 흘러나온다.

수사팀 내부의 기류는 박 전 대통령과의 공모 혐의자 다수가 구속재판을 받고 있는 데다 사안의 중대성, 증거인멸의 우려 등 구속수사의 이유가 충족되기 때문에 구속영장 청구가 불가피하다는 쪽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아울러 지난 19일 롯데면세점 장선욱 사장을 소환조사한 이후 롯데에 대한 수사 진행상황과 관련해 "(소환조사한 사람이) 일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16일 이후 장 사장을 비롯해 SK와 롯데 관계자들을 줄소환해 조사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18일 불려왔다. 신동빈 롯데 회장도 조만간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기업은 '박근혜ㆍ최순실 재단'인 미르ㆍK스포츠재단에 거액을 출연하는 대가로 총수 사면과 면세점 사업권 등을 둘러싼 특혜ㆍ편의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휘말려 있다.

검찰 관계자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해서도 참고인이나 관계자를 계속 불러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김수남 검찰총장

김수남 검찰총장

원본보기 아이콘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