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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토론회]유승민 "朴, 구속수사 반대"…남경필 "법 앞이 평등 보여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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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김보경 기자] 바른정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남경필 경기지사와 유승민 의원은 2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수사가 엄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수사 여부에 대해선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바른정당 대선후보인 남경필 경기지사(왼쪽)와 유승민 의원(오른쪽)이 지난 19일 광주 MBC에서 열린 정책토론회를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바른정당 대선후보인 남경필 경기지사(왼쪽)와 유승민 의원(오른쪽)이 지난 19일 광주 MBC에서 열린 정책토론회를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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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후보는 이날 오후 열린 토론회에서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수사에 대해 "안타깝고 가슴아픈 일"이라면서도 "검찰의 수사와 기소, 법원의 재판은 법에 따라 엄정하게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다만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소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엄정하게 처리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국가의 지도자셨고 나라의 품격을 생각해서 재판 때까지 불구속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남 후보는 "내일(21일)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는다"며 "여기서 우리가 분명히 얻을 건 법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 앞에 누구든지 평등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검찰 수사 과정에 그걸 보여주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구속 기소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두 후보는 바른정당이 박 전 대통령 파면 이후 국민통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남 후보는 "진보는 속도가 더 빠른 것"이라며 "보수와 진보는 적이 아닌 속도의 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보수입니다만 진보를 포용해서 대한민국을 하나로 통합하는 통합의 정치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기존 보수가 해왔던 방식으로는 대한민국이 지금 처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국가 안보는 자유한국당보다 훨씬 더 강하게 지키고, 따듯한 공동체를 지켜야 한다. 헌법과 법률을 제대로 지키는 법치국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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