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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홍석현, 폭발력있지만…너무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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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직접 출마하든 킹메이커를 하든 상당한 폭발력 가진 분"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대통령 선거를 50일 앞두고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의 전격 사퇴소식이 전해지면서 정치권이 홍 전 회장의 출마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홍 전 회장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한 것을 두고 대선출마를 시사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는 반면, 차기 대선이 5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사실상 불가능한 시나리오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0일 오전 교통방송(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홍 회장의 대선출마설과 관련한 질문에 "(홍 전 회장은) 직접 출마하든, 킹메이커를 하든 상당한 폭발력을 가진 분"이라면서도 "홍 전 회장은 신언서판(身言書判)이 훌륭한 분이지만, 과연 이제 대통령 (선거)에 나올 수 있을까. 너무 늦은 것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앞서 홍 전 회장은 지난 18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회장직 사퇴의사를 내비침과 동시에 "최근 몇 개월, 탄핵 정국을 지켜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며 "오랜 고민 끝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홍 전 회장이 대선 출마의사를 내비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

박 대표는 이와 관련 "(홍 전 회장이) 사원들에게 보낸 내용을 보면 상당한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며 "홍 전 회장은 기업인 출신인데다 중도·보수도 표방하지만 통일문제에서는 상당한 진보적 태도를 취했는데, 상당히 경쟁해 볼 만한 (대선) 후보감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박 대표는 홍 전 회장의 실제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었다. 박 대표는 "무소속으로는 현재 정치구조로 볼 때 (성공하기) 어려운데, 현재 4개 정당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경선체제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어떤 당에서 출마하게 될 지 모르겠다"며 "또 정당에서 추대라는 것은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 대표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홍 전 회장을 차기주자군으로 검토했었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박 대표는 "김대중 정부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대선후보로 거의 확정되면서 세대교체를 위해 홍 전 회장을 국무총리로 한 번 (기용) 하고, 대선후보로 내세우자는 것을 김 전 대통령과 제가 검토했었다"면서도 "여러 사유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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