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이날 KBS에서 진행된 대선후보 경선토론회에서 경제문제 해법을 묻는 말에 "재정 투입을 해서 경제를 살릴 수 있으면 일본이 왜 그 엄청난 재정을 쏟아붓고도 20년간 장기불황을 겪었겠냐"면서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살리는 주체는 민간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와 정부는 그렇게 민간과 기업이 일자리 만들 수 있도록 기반 만드는 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가장 중요 기반은 세 가지"라면서 "첫 번째 교육을 혁명적으로 개혁해서 창의적 인재를 기르고, 과학기술에 혁명적으로 투자해서 제대로 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공정 경쟁 가능한 산업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인재, 기술, 실력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는 경제 환경 아래서 민간 기업이 노력해서 일자리를 만들 수 있고 경제를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독특한 복안을 갖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면서 "정책은 우선순위 따른 선택과 집중이란 조정이 필요하다. 정부가 구호에만 그칠 게 아니라 행동으로 지원하고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기업 하기 좋은 나라 투자하는 나라는 말로만 그쳤지 우리나라 기업이 밖으로 나가고 있다"면서 "외국 투자가 들어오지 않아 창업 국가 만든다고 하며 창업 얼마나 어렵나. 스타트업 국가 환경 조성한다면서, R&D 시스템 얼마나 실질적으로 연계되어 운영되나. 이런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 지원 제대로 해서 중소기업도 대학 졸업한 청년들이 이상 품고 가서 열심히 일해서 보람 느낄 수 있는 근로조건 환경과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봉급도 확실히 올릴 수 있도록 또 비정규직 정규직화 시켜가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스웨덴의 연대임금제를 소개하며 "고위직 고임금 받는 사람들 임금 깎고 대신 일자리 확대하고 그런 역할 해서 청년 우선 고용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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