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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알바생 ‘임금 꺾기’ 논란…알바노조와 팽팽한 기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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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바연대 알바노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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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김윤주 기자] 롯데시네마가 아르바이트생을 상대로 ‘임금 꺾기’를 해 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롯데시네마 측은 이후 개선책을 마련했지만 여전히 알바노조와의 의견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롯데시네마가 알바생의 임금을 ‘30분 단위’로 책정해 30분미만의 시급은 주지 않아 ‘임금 꺾기’ 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임금 꺾기’는 아르바이트생의 근무 시간을 강제로 조절하거나 큰 단위로 책정해 임금을 줄이는 것이다. 즉, 알바생이 6시간 15분을 근무한 경우 15분은 정산되지 않고 6시간만 일했다고 계산되는 것.
또 근로계약서에 명시된 퇴근 시간과 실제 퇴근 시간에 차이가 나는 경우 분 단위로 시급이 계산되지 않는 탓에 연장근로에 대한 임금체불 논란이 됐다.

이에 롯데시네마는 지난달 11일부터 알바생 임금 지급 방식을 1분 단위로 변경하고 10일부터 알바생들에게 미지급된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롯데시네마 측은 지급대상을 1만1000명가량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서울 일부 점포를 시작으로 미지급 임금에 대한 정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같은 롯데시네마의 개선책에도 알바노조와의 이견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알바노조는 롯데시네마가 정산한 금액은 롯데 자체 전산에서 확인될 수 있는 부분만 가지고 파악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일찍 퇴근시키고 지급하지 않은 임금이나 초과 근무를 시키고도 정확히 기록하지 않고 미지불한 임금 등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알바노조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불한 임금을 정산, 지연이자까지 포함해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롯데시네마 측의 임금 반환, 대표이사의 공개사과,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을 요구했다.






디지털뉴스본부 김윤주 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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