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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금리인상 앞두고 이틀째 하락…다우 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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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약값 내리겠다" 발언에 헬스케어주 하락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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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7일(현지시간) 뉴욕 주요증시는 에너지와 통신주의 하향세가 두드러지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9.99포인트(0.14%) 하락한 20924.3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으며, S&P 500 지수는 6.93포인트(0.29%) 내린 2368.3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5.25포인트(0.26%) 하락한 5833.93으로 장을 마감했다.

금리 인상, 고용지표 발표 등 다양한 주요 이벤트를 앞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관망하면서 시장이 하향세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테미스트레이딩의 마크케프너 매니징이사는 "지난 주 상승세가 이어져 온 만큼 현재는 시장을 공고히 하는 단계"라며 "주요한 몇 개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주에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이벤트는 미국의 고용지표와 ECB(유럽중앙은행) 정례 회의 등이 있다. 오는 10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의 2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재닛 옐런 연준 총재는 지난주 고용과 인플레가 예상에 부합할 경우 이달 금리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해 금리 정상화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러한 가운데 10일 발표될 '2월 고용지표'에서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수가 19만개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률도 1월 4.8%에서 4.7%로 소폭 내려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1월에 비해 한층 개선된 것이므로 이달 금리인상 전망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14~15일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90%로 점치고 있다.

종목별로는 장 초반부터 헬스케어주가 된서리를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제약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약값을 낮출 새로운 시스템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기업 GNC는 10% 가까이 하락했다.

전날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공개한 통신사업자 IDT는 18%가량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은 1.22% 하락하며 다우지수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시추전문회사인 씨드릴은 파산 위험 가능성이 불거지며 19% 가까이 하락했다.

채팅 프로그램 스냅챗의 운영사인 스냅은 전날에 이어 9.72% 하락 마감했다. 지난 2일 뉴욕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하락 반전했다. 고평가됐다는 분석과 이용자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08% 상승한 101.78에 거래 중이다. 가격과는 반비례하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은 2.514%를 나타내고 있다.

금가격은 금리인상 전망이 강해지면서 하락했다. 이날 금 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9.40달러(0.8%) 하락한 1,216.10달러에 마감됐다. 지난 2월1일 이후 최저치다.

국제유가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6센트 하락한 배럴당 53.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0센트(0.18%) 낮아진 배럴당 55.91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에너지관련 컨퍼런스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알팔리 석유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지난해 감산 합의가 원유 수급의 펀더멘틀을 개선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사우디의 감산 노력이 경쟁 산유국들의 투자환경을 조성해주는 결과를 가져와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이는 최근 유가 안정에 힘입어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미국 석유협회(API)와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오후와 8일 오전 잇따라 주간 원유재고량을 발표한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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