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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4월 정상회담 추진…'사드' 해법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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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 "美-中, 4월 초 첫 정상회담 추진"…시 주석, 미국 방문할 듯
환율·무역 신경전 속 북핵 및 사드 배치 등 한반도 둘러싼 이슈 논의 전망


트럼프·시진핑 4월 정상회담 추진…'사드' 해법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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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4월 초 첫 정상회담을 조율 중이라고 3일 아사히신문이 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환율과 무역분야에서 신경전을 벌여 온 양국은 북한 이슈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등 한반도를 둘러싼 현안에 대해서도 격론을 벌일 것으로 전망돼 두 정상이 이를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국 정상회담이 진행되면 시 주석의 미국 방문이 유력시되며 워싱턴DC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는 주요 2개국(G2)의 4월 정상회담 추진은 시 주석의 강력한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하반기 최고 지도부가 교체되는 제19차 당대회를 앞둔 중국 입장에선 정상회담을 최대한 당겨 대미 관계를 안정시키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시 주석은 미국 측에 한반도 사드 배치를 언급하며 이에 대한 유감을 표명할 가능성이 크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통상 등 경제 분야를 집중 공략해 중국의 양보를 끌어낼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양국 사이에 정상회담과 관련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미국은 북한에 대한 중국의 강경대응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이 마음만 먹으면 북한 문제를 매우 쉽게, 매우 빨리 해결할 수 있다”며 중국을 압박했다. 특히 백악관은 3월 중으로 군사력 대응과 정권 교체를 포함한 북한 관련 새로운 전략을 내놓을 방침이어서 정상회담에서 이 부분도 논의될 전망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취임 한 달여 만에 시 주석과 첫 전화통화를 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겠다고 언급하며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는 듯했다.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지난달 27일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허버트 R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스킨십을 본격화했다. 이번 방문에서 양 국무위원은 이달 중순까지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가 끝난 뒤 조기에 정상회담을 열자는 시 주석의 의중을 백악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미국 측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3월 내로 중국 방문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달 들어 중국이 반대한 한반도 사드 배치가 본격 진행됨에 따라 이 변수가 양국 관계와 정상회담 진행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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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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