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상무부에 첫 출근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제조업을 침체시키고 일자리와 희망을 앗아간 무역정책을 검토하라는 책임을 부여했다"고 언급하며 무역정책이 1순위로 검토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맺은 멕시코, 캐나다와의 무역협정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며, 중국도 예외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특히 "WTO가 중국이 무역국으로 급부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비난하면서 중국에 새로운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로스 장관도 이날 "WTO가 수출품에 대한 소득세를 공제하려는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면서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6년간 공산품 무역에서 미국의 적자는 6480억달러로 2배 이상 급증했다. 이 기간동안 미국 가구소득은 감소했으며, 500만개의 제조업 일자리가 날아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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