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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군불떼기에 美 3월 금리 인상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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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달러 강세

Fed 군불떼기에 美  3월 금리 인상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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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근철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3월 금리 인상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미국 금융시장도 1일(현지시간) 증시와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금리 인상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3월 금리 인상론의 주범은 당사자인 Fed다. 하루 전날 Fed의 주요 인사들이 일제히 3월 금리인상의 군불을 뗐다.
특히 Fed 내에서 강력한 발언권을 지니고 있고 대표적인 비둘기파인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가 언급이 결정적이었다. 그는 지난 달 28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뒤 확장적인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경제주체들의 자신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금리 인상의 근거가 강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나온 '꽤 빠른 시일'(fairly soon)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비교적 가까운 미래"라고 답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샌타크루즈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3월 금리 인상이) 테이블 위에서 심각하게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 비둘기파로 불리는 라엘 브레이너드 Fed 이사도 1일 하버드대 연설에서 "(미국 경제에) 지속적인 진전이 있다고 가정하면 점진적인 경로를 계속 따라서 조만간(soon) 추가 완화책을 제거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Fed가 이날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 내용도 이같은 기류에 대체로 부합된다. 베이지북은 소비지출의 지속적인 확대에 힘입어 완만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경제활동은 '점진적'(modest) 또는 '완만한'(moderate)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베이지북'은 오는 14∼15일 열리는 3월 FOMC 정례회의 때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금리 인상의 힌트는 오는 3일 예정된 재닛 옐런 Fed의장의 연설에서 좀 더 명확해질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도 오는 3월 FOMC에서 금리가 0.25%P 인상된 0.75%~1%로 결정될 가능성을 66.4%로 반영하고 있다. 하루 전 35.4%에서 수직 상승한 것이다.

금리 인상 전망은 증시와 달러의 강세로 나타났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종합지수는 303.31포인트(1.46%)나 오르며 2만1115.55에 마감, 처음으로 2만1000선을 돌파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37%, 1.35%나 상승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한때 1.05% 오른 113.92엔을 기록했다. 유로화에 대해서도 0.5% 상승한 1.0521달러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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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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