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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러, 크림반도 반환해야"…미-러 관계 급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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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크림반도를 돌려주길 바란다고 미 백악관이 14일(현지시간) 밝히면서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마이클 플린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사임한 데 이어 백악관이 이같이 언급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온 미국과 러시아의 외교관계가 전환점을 맞이했다.
션 스파이스 백악관 대변인(사진출처=AP연합)

션 스파이스 백악관 대변인(사진출처=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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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션 스파이스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플린 전 보좌관 사임을 발표하면서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우크라이나에 반환하길 트럼프 대통령은 바라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점령했다"고 언급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에서의 폭력사래를 줄이고 크림반도를 돌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함께하고 싶어 한다"며 동맹을 공고히 하고 싶다는 뜻도 덧붙였다.
이날 밝힌 백악관의 입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기간 동안 발언했던 것에 상반된다. 지난해 7월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들은 바로는 크림반도 사람들은 차라리 러시아에 속해 있는 것을 선호한다"며 러시아의 크림 병합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었다.

크림반도는 지난 1783년 러시아 영토였으나 1954년 당시 소련의 니키타 흐루쇼프 공산당 서기장이 소련연방국이었던 우크라이나에 크림반도를 선물로 줬다. 그러다가 지난 2014년 치러진 주민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러시아에 병합됐지만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이를 강력히 비난하며 러시아에 대해 각종 제재 조치를 취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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