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관총서는 10일(현지시간) 중국의 1월 달러화 기준 수출이 1827억달러(약 210조14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3.1%)를 큰 폭으로 상회한 것이다. 전월 6.1% 감소한 중국 수출은 1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위안화 기준으로도 중국의 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9% 늘어나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위안화 기준 수입은 25.2% 늘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무역수지는 3545억위안 흑자였다.
중국의 주요 무역 상대국인 유럽, 미국, 일본, 한국, 동남아와의 교역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막대한 대미 무역흑자 등을 근거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중국산 수입품에 45%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