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화장품주와 제약·바이오주를 던지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은 지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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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을 종전 6.27%에서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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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기존 6.59%에서 5.38%로 줄였다. 두 종목 모두 화장품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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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지주사로 한달새 비중 축소에 나섰다.
프랭클린템플턴운용은 제약·바이오주도 장바구니에서 떨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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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8%에서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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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6.94%에서 5.06%로 줄였다.
다른 외국계 운용사도 화장품, 제약·바이오업종 매도에 동참했다. 알리안츠자산운용은 최근 LG생명과학 을 5%에서 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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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7.26%에서 5.53%로 줄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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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5.05%에서 3.33%로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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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을 종전 5.03%에서 3.93%로 줄였다.
화장품주와 제약·바이오업종은 공통적으로 고평가 부담을 안고 있어 외국계 운용사들이 비중을 축소하며 하방 리스크 대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화장품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은 주가수익비율(PER)이 35배, 제약·바이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PER가 79배에 달한다.
여기에 화장품업종은 실적 전망은 밝은 반면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대중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 제약·바이오업종은 최근 한미약품 기술수출 계약 취소에 녹십자와 유한양행 등 대표 제약사의 임상 중단 또는 실패,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3분기 실적부진까지 겹치면서 투심이 얼어붙었다. 특히 '한미약품 쇼크'로 국내 헬스케어 종목 170개의 시가총액은 10월초 97조3000억원에서 10월말 81조6000억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향후 두 업종에 대한 주가 전망은 엇갈린다. 화장품주는 내년초 회복될 수 있지만 제약·바이오주는 당분간 침체가 예상된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박은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주는 대중외교 문제의 불확실성으로 연말까지 투자심리는 악화될 것"이라며 "다만 기업의 펀더멘털을 견고히 하는 기회가 될 수 있고 글로벌화 본격화로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제약·바이오업종은 실적 위주로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강양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PER 30배 이상 높은 프리미엄에서 거래되던 제약·바이오 업종의 경우 앞으로는 과거 수준에서 높은 프리미엄을 받기 힘들 것"이라며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한 종목 위주로 보수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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