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을 하루 앞두고 LG유플러스는 단통법 시행 후의 시장상황에 대해 판단하기 어렵다는 관측을 내놨다.
이 자리에 참석한 최주식 부사장은 "단통법 시행 후 이동통신사의 마케팅 비용이 유지될 것이냐, 줄어들 것이냐를 두고 여러 예측이 나오는데 현재는 판단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치 아이를 임신하고 아들인지 딸인지 병원에 안가보면 모르는 것처럼 막상 법 시행 후 시장상황이 어떻게 변하고 경쟁사가 어떻게 움직일지에 따라서 마케팅 비용이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판단하기 어렵다"며 "최소 일주일 또는 보름은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출시될 요금제 등에 대한 질문에 최 부사장은 "타사가 단통법 시행에 맞춰 내놓는 상품들은 대부분 기존에 있던 상품들이거나 일종의 프로모션들"이라면서 "별도 준비는 하고 있으나 지금 섣불리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이날 풀 고화질(HD)보다 4배 선명한 쿼드코어 초고화질(UHD) 셋톱박스를 출시를 발표했다. 유플러스tvG는 830만 화소 및 10억개의 색상 표현을 통해 운동 선수의 흐르는 땀방을을 구분할 정도로 선명한 화질이 특징이다. 또 풀HD TV를 보유한 고객도 기존보다 더 좋은 화질로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최신 영상엔진(QDEO Plus)을 적용했다.
유플러스tvG는 ▲4개의 채널 및 VOD를 원하는 대로 한 화면에서 골라 볼 수 있는 ‘4채널 TV’ 서비스 ▲리모콘의 이어폰을 통해 혼자서만 들을 수 있는 ‘이어폰 TV’ 서비스 ▲리모컨을 말 한마디로 찾을 수 있는 ‘보이스 리모컨 TV’ 서비스 ▲외부에서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 TV로 중계하는 ‘가족 생방송 TV’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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