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7월 미국 휴대폰 시장점유율 25.6%...애플은 16.3%
4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미국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지난 5~7월 시장점유율 25.6%로 1위에 올랐다. 일반 휴대폰(피처폰)과 스마트폰을 합한 수치다.
애플과 HTC를 제외하고는 올해 4월 대비 시장점유율이 모두 감소했다. 애플은 1.9%, HTC는 0.4% 늘었고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는 각각 0.3%, 0.8%, 1.3% 줄었다.
삼성전자, LG전자가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고 HTC의 시장 점유율이 늘어나면서 같은 기간 스마트폰 플랫폼 시장에서도 구글 안드로이드가 강세를 나타냈다. 안드로이드는 시장점유율이 1.4% 늘어난 52.2%로 1위를 차지했다.
눈에 띄는 것은 삼성전자의 선전이다. 미국 배심원 평결에서 애플에 완패했지만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의 애플과 점유율을 10%p 가량 벌리며 여전히 강세를 지켰다.
한편 애플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샌프란시스코 예바 부에나 센터에서 새로운 아이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