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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합의' 평행선…日, 文대통령 비판에 "착실히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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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리는 이용수 할머니(가운데)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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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위안부 합의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대응이 계속해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위안부 합의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재작년 합의는 양국의 약속으로 국제사회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합의를 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2015년 12월 한일 양국 간 위안부 합의가 이뤄진 사실을 거듭 강조하며 "한일 협정은 국제 약속이며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라도 착실하게 이행해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같은 위안부 합의 중요성을 문재인 정부에 여러 경로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전날 일본 정부 특사로 방한한 니카이 간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는 한국 국민이 좀처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게 솔직한 현실이다. 무엇보다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이 이 문제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위안부 합의 등 양국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해 내달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조기 회담을 추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니카이 간사장과 문 대통령은 G20을 계기로 조기 정상회담을 하도록 하고 정상간 왕래를 하자는 점도 확인했다"며 "관광교류 등 인적 교류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스가 장관은 "북한에 대해서는 압력을 가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계속해서 한일이 긴밀히 연대해 가기로했다"며 "니카이 간사장의 이번 한국 방문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구축하는데 매우 유의미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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