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2년 쓴 선글라스, 멀쩡해도 바꾸세요!

매일 쓰는 생활용품의 진짜 사용기한은 얼마?

1. 치약 (안전 사용기한 : 미개봉 3년, 개봉 후 6개월)
치약은 선물세트로 받거나 여러 개 묶어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오랜 시간 보관 후 사용하게 되는데요. 치약의 안전한 사용기한은 미개봉 보관시 3년, 개봉 후 6개월 이내 입니다. 만약 유통기한이 지난 치약을 사용할 경우 잇몸병, 소화 장애 원인이 될 수 있어 치약 아래쪽에 표기된 제조일을 살피고 유통기한이 지난 치약은 청소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렌즈 케이스 (안전 사용기한 : 2년)
렌즈를 착용하는 경우 렌즈 케이스를 자주 사용하는데요. 렌즈 케이스는 담아둔 렌즈 용액으로 인해 박테리아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인데요. 따라서 오랜 시간 사용한 렌즈 케이스에 쉽게 세균이 번식하고 담아둔 렌즈를 통해 눈으로 감염될 수 있습니다. 렌즈 케이스는 최대 2년 마다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샤워기 헤드 (안전 사용기한 : 2년)
샤워기 헤드(머리 부분) 속 고여있는 물기로 인해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습니다. 미국 콜로라도 대학의 연구 결과 2년 이상 사용한 샤워기의 30%에서 폐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2년 이상 사용한 경우 샤워기의 머리 부분을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생수 (안전 사용기한 : 6개월~1년)
생수는 제조과정에서 완벽한 멸균상태로 제조되는데요. 따라서 미개봉 생수병은 몇 년이 지나도 상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물을 담고 있는 페트병이 손상될 경우 이로 인해 세균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제조사별 표기된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그 기간 내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5. 머리 빗 (안전 사용기한 : 1년)
오래 사용한 빗에는 왁스, 헤어 에센스 등이 묻어 있기 쉽습니다. 이렇게 오염된 빗은 두피를 박테리아가 살기 좋은 장소로 만들어 모낭염이나 탈모 등 두피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상시 사용 후 잘 닦아주어야 합니다. 또한 두피가 민감하다면 사용하는 빗을 1년 마다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6. 수세미 (안전 사용기한 : 2주)
쉽게 닳지 않는다고 생각되어 같은 수세미를 장시간 사용한다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수세미는 설거지나 청소에 사용되기 때문에 자주 젖어있어 곰팡이 및 각종 세균이 자라기 쉬운데요. 따라서 사용 후 햇빛이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려주어야 하며, 2주 간격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7. 선글라스 (안전 사용기한 : 2년)
선글라스 구입 후 보통 몇년씩 사용하는데요. 선글라스에도 안전 사용기한이 있습니다. 선글라스는 빛을 받은 시점으로부터 2년 정도가 되면 렌즈의 자외선 차단 능력이 떨어지기 시작해 보통 2년 주기로 렌즈를 살펴보고 교체하는 것이 좋은데요. 렌즈의 변형이 있을 경우 눈 건강을 위해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8. 고데기 (안전 사용기한 : 4년)
4년 이상 사용한 고데기는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랜 시간 사용한 고데기는 열판이 손상되거나 닳아서 열전달이
고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부위에만 강한 열을 가해 머리카락을 손상시키고 모발을 건조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낡은 고데기는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9. 베개 솜, 메모리폼 (안전 사용기한 : 2~3년)
베개를 오랫 동안 사용하면 베개에 진드기나 박테리아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3년 이상 사용하게 되면 베개 모양이 많이 변형되어 수면시 목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2~3년 이상 같은 베개를 사용할 경우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10. 멀티탭 (안전 사용기한 : 1~2년)
오랜 시간 사용한 멀티탭은 플러그를 꽂는 부분에 먼지가 많이 쌓여 있기 쉬운데요. 이것이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심각할 경우에는 폭발로도 이어질 수 있어 평상시 청소 및 관리하는 것이 좋은데요. 멀티탭은 1년에서 최대 2년 주기로 살펴보고 사용 중인 멀티탭이 낡고 손상되거나 오염이 되었다면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진경 기자 leejee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