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집계(3일 기준)에 따르면 한국에서 세계 400위 부자에 포함된 사람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81위)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룹 회장(139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179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309위), 최태원 SK그룹 회장(367위) 등 5명이다.
국내 최고 부자인 이건희 회장의 재산은 119억달러(13조8000억원)다. 이 회장의 재산은 삼성 계열사들의 주가 하락으로 올해 들어 9.6%(13억달러·1조5000억원) 줄었다.
국내 2위 부자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재산은 85억달러(9조9000억원)로, 올 들어 지금까지 55.7%(30억달러·3조5000억원) 늘었다.
4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등 그가 지분을 가진 주요 4개 기업의 주가가 내려가 올해 자산이 17.0%(9억8000만달러)나 줄어 48억달러(5조6000억원)에 그쳤다.
한편 정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한때 400위 랭킹 안에 들었지만 현재는 순위권에서 벗어났다. 반면 지난 8월 사면 복권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400위 안에 이름을 다시 올렸다. 그의 재산은 42억달러(4조9000억원)로 올 초보다 4.2%(1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제발 결혼하세요"…5박 6일 크루즈까지 보내준다...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