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유두석 장성군수가 국립심혈관센터의 장성군 건립을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로 선정해달라고 김성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자문단장을 방문해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단장은 “현재 지역 공약을 정리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진 이날 면담에서 유 군수는 “장성군에 국립심혈관센터를 세우면 축령산 편백숲과 연계한 재활치료·요양 시설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장성군이 국립심혈관센터를 짓는 데 최적의 입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장성군은 전남대병원과 손잡고 국립심혈관센터를 유치하려고 하고 있다. 총 3천5백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3만500㎡(10만평) 규모의 부지에 연구센터, 연구병원, 재활센터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문 대통령 당선, 이낙연 국무총리 취임으로 국립심혈관센터 장성군 유치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광주·전남 3대 상생 공약'으로 국립심혈관센터를 장성에 세워 국가 주도 심혈관연구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리 역시 전남도지사 시절 장성군과 함께 국립심혈관센터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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