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소운동은 사이클, 수영, 하이킹, 조깅과 같이 큰 근육을 사용하여 몸 전체를 움직이는 운동으로 산소를 이용하여 피루브산염을 태워서 에너지를 생산하기 때문에 유산소운동이라 부르며, 부산물로 물과 이산화탄소가 만들어진다. 근육에 있는 글리코겐이 줄어들면 글리코겐과 지방,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함께 사용되는데, 이 때 충분한 산소가 필요하다.
무산소운동은 역도나 단거리 달리기, 팔굽혀펴기, 턱걸이, 아령, 웨이트트레이닝과 같이 짧은 시간에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격렬한 운동이다. 이러한 강도 높은 운동은 산소의 수요가 심혈관이 공급할 수 있는 산소의 양을 초과하여 산소를 이용한 정상적인 대사로는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할 수 없으므로 근육에 저장되어 있는 에너지를 신속하게 사용하게 된다.
이러한 무산소운동을 할 때 피루브산염은 완전 연소되지 못하고 발효되어 젖산염으로 전환되는데, 젖산염이 쌓이면 근육이 피로감을 느끼므로 보통 2분이상 지속하기 어렵다. 혈액 속의 젖산염을 제거하지 못할 정도로 격렬한 운동이 지속되면 구역질이 나고 토하기도 한다. 유산소운동과 달리 탄수화물만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어 비만을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유연성운동은 스트레칭처럼 근육을 늘려주는 운동으로 관절이나 근육을 유연하게 해 준다. 지구력이나 힘을 향상시키지는 못하지만, 유연성을 높여 다른 운동이나 일상 활동을 할 때 동작을 자유롭게 해 주며, 동작의 범위를 넓혀서 부상의 위험을 낮추어 준다. 좁은 공간에 오래 머무르게 될 때 불편함을 제거해 주기도 한다.
건강유지를 위해서는 유산소운동, 무산소운동, 유연성운동을 적절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산소운동은 하루 30분 이상, 가능하면 일주일에 다섯 번 이상, 일주일에 150분 이상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시간이 부족하면 운동의 강도를 다소 높이는 것도 방법이다. 비만 치유를 위해서는 복부 지방을 소모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유산소운동을 늘려야 한다. 나이가 들면 몸의 유연성이 떨어지므로 오십견이나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유연성운동을 늘려야 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