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그동안 축적해 온 연구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강한 기술력을 가진 제약기업으로 거듭나 CJ의 미래성장을 견인하는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합시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창립 3주년(4월1일)을 앞둔 지난달 31일 CJ인재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앞으로 R&D에 집중해 혁신신약 개발로 미래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표는 CJ헬스케어의 2020년 매출 목표를 1조원으로 제시했다. CJ헬스케어는 지난해 매출 5200억원과 영업이익 700억원을 달성했다.
30년간 CJ제일제당의 제약사업을 이끌어온 CJ헬스케어는 축적된 R&D 역량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핵심 역량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전문 제약기업으로 성장하고자 2014년 4월1일 공식 출범했다.
2015년 10월 개발 중인 위 식도 역류질환 치료 신약 'CJ-12420'을 중국 소화기 전문 제약사인 뤄신에 1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하는 등 글로벌 신약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투자회사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와 152억원의 '바이오 헬스케어 펀드'를 결성해 유망 바이오 벤처와 기술 투자의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달 치매치료 항체신약을 개발 중인 뉴라클사이언스에 20억원을 첫 투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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