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온라인 정육점 시대…돼지고기 한근 '클릭'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옥션 '맛없으면 무료 반품'
돼지고기 매출 384% 폭증
닭고기·소고기 프로모션도 예고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이제 고기도 '클릭'으로 사는 시대다. 옥션, 11번가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들은 적극적으로 정육 상품을 팔며 고객몰이 중이다.
1일 옥션에 따르면 이 업체에서 지난달 10~23일 돼지고기 프로모션 기간 해당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4% 폭증했다. 돼지고기는 옥션 신선식품 캠페인 '맛있게 즐기고 싶을 땐, 어서옥션!' 정육 시리즈의 첫 번째 타자다.

옥션은 프로모션을 통해 돼지고기를 최대 47% 할인 판매했다. 다양한 부위의 돼지고기를 특가에 선보였다. 대표 상품은 제주돼지 뒷다리 구이(400g, 2팩)와 고기의 풍미를 더해주는 멸젓소스(80g) 세트였다. 7900원에 3만개 한정으로 내놨다. 아울러 스페인산 돈 하몽 이베리코 베요타(100g)를 2만4900원에, 비첸향 미니이지 포크(120g, 4팩)를 3만3900원에 팔았다. 김치찌개, 고기볶음 등 돼지고기 요리에 필요한 재료와 쌈 채소도 함께 준비했다.

옥션은 온라인 몰에서 돼지고기를 사는 데 익숙지 않은 소비자들에겐 '맛없으면 무료 반품' 정책을 적극 홍보했다. 상품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경우 상품 수령 후 익일까지 반품 요청을 하면 100% 무료 반품을 해줬다.프로모션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제주돼지 뒷다리 구이와 멸젓소스 세트는 1만5000개가량 팔려나가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항정살, 갈매기살 등 특수 부위 세트는 6000여개 판매를 돌파했다. 하이포크 목살도 4000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옥션은 이달 닭고기, 9월 소고기 프로모션으로 '정육 붐'을 이어갈 계획이다.
11번가 역시 최근 고기 등 신선식품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1~6월) 11번가에서 정육 상품 매출은 1년 전보다 49.7% 뛰었다. 수입 소고기(56.8%), 한우(31.4%), 돼지고기(26.9%), 닭고기(11.4%) 순으로 매출 신장률이 높았다.

11번가는 신선ㆍ냉동식품을 직매입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직매입은 중간 상인을 거치지 않고 생산자에게서 바로 사는 것을 말한다. 우선 지난해 4월부터 생활용품, 가공식품, 휴지ㆍ세제 등 생필품에 대해 진행했던 직매입을 채소, 과일로 확대했다. 앞으로 소ㆍ돼지고기 등 정육 상품도 직매입해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온라인 몰에서 고기 등 신선식품을 사는 것은 자연스러워졌다"며 "업체들이 다양한 상품 기획, 면밀한 품질 관리를 통해 파이를 늘려 가는 추세"라고 전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