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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터키리그 떠나 중국 상하이 구단과 1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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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배구 스타 김연경(30)이 터키를 떠나 중국 리그로 간다.

김연경의 에이전시 인스포코리아는 30일 "김연경이 중국 리그 상하이 구오후아 라이프와 1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연봉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역대 중국 여자배구리그 최고 대우로 지난 시즌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받았던 금액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했다. 김연경은 페네르바체에서 연봉 120만 유로(약 14억6000만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경은 2017~2018시즌이 끝난 뒤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로 했다. 인스포코리아는 김연경이 중국 팀을 선택한 이유로 "유럽 리그에 비해 리그 기간(10월말~3월 중순)이 비교적 짧기 때문에 어느 정도 휴식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체력 관리에 도움이 되고 비시즌 국가대표 팀에서도 좋은 컨디션으로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가족들과 왕래하기도 편해 안정감 있는 생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연경은 2011~2012시즌부터 6년 동안 페네르바체에서 뛰었다. 그동안 터키 리그 우승 2회(2015·2017년) 터키컵 우승 1회(2017년), 유럽배구연맹(CEV)컵 우승 1회(2014), CEV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2012년) 등을 달성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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