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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권, '걱정말아요 그대' 표절 논란…음악전문가 “표절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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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권 /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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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 가 표절 시비에 휘말린 가운데 표절이라고 볼 수 있다는 음악 전문가의 견해가 나왔다.
26일 스포츠경향은 음악 전문가에게 의뢰해 새롭게 작성한 블랙 푀스의 노래 악보와 전인권 노래의 악보를 비교해, 복수의 음악 전문가들에게 표절 여부 견해를 구했다.

이에 대해, 악보를 작성한 전문가는 “80% 이상 같다고 봐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표절이라고 함은 8마디 이상 똑같이 베꼈을 때 표절로 간주할 수 있으나, 이 곡은 전체적인 곡의 흐름과 멜로디 코드 진행이 거의 90% 이상 싱크로율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다른 음악 전문가는 역시 스포츠경향에 “표절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표절에 대한 개념이 희박해 벌어진 일이다. 들어보면 표절임을 알 수 있다. 법적으로 어떤 판단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른다. 그런데 음악 하는 사람으로 들어봤을 경우, 표절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비슷하다”고 말했다.
스포츠경향은 표절 논란과 관련해 전인권 측에 직접 전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표절 논란은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걱정말아요 그대'가 독일에서 발표된 그룹 블랙 푀스(Black Fooss)의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ine met)'를 표절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해당 게시물은 'Drink doch eine met'이 '걱정말아요 그대'와 유사 코드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블랙 푀스의 유튜브 영상을 첨부했다.

'걱정말아요 그대'는 지난 2004년 11월 전인권의 4집 앨범 '전인권과 안 싸우는 사람들' 타이틀곡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5년에는 이적이 tvN '응답하라 1988' OST를 통해 리메이크해 재조명 된 바 있다. 2016년 8월 13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슈퍼매치에서 초대 가수로 등장해 3만 6천여 명의 관중들과 함께 행진과 걱정말아요 그대를 열창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본부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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