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엔클레이브 컨벤션센터에서 TV 신제품 ·신기술을 공개하는 ‘삼성 퍼스트 룩 2018’ 행사에서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더월'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오는 8월 마이크로LED 기반의 TV를 출시, 프리미엄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마이크로LED는 화질과 전력효율, 생산비용 등 대부분의 측면에서 기존 LCD와 OLED를 뛰어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RGB 화소를 각각의 LED칩으로 촘촘히 박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마이크로 LED는 별도의 광원(백라이트) 없이 각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 보다 선명한 RGB색상을 구현할 수 있다. LG전자, 소니 등이 OLED TV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활약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를 택한 것이다.
다만 그만큼 기술 장벽이 높아 언제 상용화가 가능할 지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도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2018에서 “마이크로LED는 엄청난 비용이 들고 생산성도 낮아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한 사장은 "CES2018 행사 현지서 (마이크로 LED TV에 대한) 오더(주문)를 많이 받았다”며 “굉장히 매력적이고 사용 가치가 높아 새로운 경험이 될 것"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 사장은 KASHI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통해 9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KASHI는 스마트홈 표준화와 산업 활성화를 이끄는 단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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