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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실험실22]시야각 한계점 극복한 3D 증강현실 안경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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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연구팀 내놓아

▲이 교수팀이 만든 증강현실 안경 디스플레이.[사진제공=서울대]

▲이 교수팀이 만든 증강현실 안경 디스플레이.[사진제공=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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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기존의 증강현실 안경이 가진 단점을 극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 3D 증강현실 콘텐츠는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

이병호 서울대 교수팀이 3D 증강현실(AR) 안경을 개발했다. 시야각 한계점을 넘어섰다. 이 교수팀(장창원, 방기승, 문석일, 김종현, 이승재 연구원)이 내놓은 3D AR 안경형 디스플레이는 가상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가상현실(VR)·AR에 이어 혼합현실(MR)이라는 개념까지 등장했다. 앞으로 대중화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기술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구글 글라스, 홀로렌즈와 같은 시제품이 대중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 교수팀이 개발한 디스플레이는 현실 물체 위에 3차원 영상을 AR로 제공할 수 있다. 기존 안경형 디스플레이의 한계점으로 알려졌던 시야각과 아이박스(Eyebox, 눈동자가 위치하면 영상이 보이는 영역)의 크기가 서로 반대되는 특성을 극복했다.

시야각과 아이박스는 서로 상극이다. 둘 중 하나의 크기를 높이려면 다른 하나는 희생해야 했다. 이 때문에 시제품 대부분은 시야각이 30도를 넘기 어려웠다. 이 교수팀은 동공추적 기반의 라이트필드 투사 기법을 개발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안구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필요한 위치에만 아이박스를 형성하는 방법이다. 60도 이상 시야각뿐 아니라 아이박스 크기를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충분히 늘렸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AR 안경의 범용화를 위한 중요 난제 극복의 발판을 마렸했다"며 "4차 산업혁명 경쟁에서 가상ㆍ증강현실 분야의 핵심 기술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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